"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꿈은 예쁘기만 합니다.
설탕공장 엔지니어, 총리, 축구선수, 새 옷 입기 등 어린 시절 한번쯤 꾸었지만,
어느 새 잊고 있던 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의 꿈을 잃지 않기를,
꿈에 물을 주고 예쁘게 키울 수 있기를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함께 꿈꿔요!]
10 년을 한결같이 꿈을 위해서 앞으로 달려온 유연석. 그 길에서 어느 정도 꿈을 이루고 나니 다른 이들의 꿈은 무엇인지, 특히 아이들에게 가장 척박한 땅 아프리카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며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 졌다는 그. 사실 아프리카는 쉬운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 가서 꿈을 이야기 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유연석은 그 꿈에 하루 분의 물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그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멀리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렇지만 꿈은 이루기 위해 꾸는 것이 아니라, 꾸고 있는 그 순간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역시 10년을 한결같이 그렇게 꿈꾸었기 때문이죠.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낯설지만 익숙했습니다. 그리고 유연석은 그 처음을 사진과 글로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사실 한 번의 만남으로 꿈이 이뤄지거나 거창한 도움을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혼자 꾸는 꿈이 아니라 함께 꿈을 꾼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꿈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함께 꿈꾸는 시작입니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유연석이 함께 꾸는 꿈의 시작을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이제 다시 잊었던, 지웠던, 놓쳤던 꿈을 꿔 보면 어떨까요? 아주 행복하고도 행복한 꿈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