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를 만난 순간,
우리의 심장은 같은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리와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게이인 프랑시스. 영리하고 날카로운 마리와 다정하고 섬세한 프랑시스는 서로를 보완하는 좋은 친구사이다. 취미는 달라도 취향은 같은 두 친구는 늘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아끼며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친구들과 어울린 파티에서 아름다운 니콜라를 만나 둘 다 첫눈에 반한다. 만남이 거듭될수록 운명적 사랑이라 느껴지는 그가 보내오는 셀 수 없는 무수한 사랑과 관심의 신호들에 설레며, 프랑시스와 마리는 점점 더 깊이 니콜라에게 빠져든다. 마리와 프랑시스는 서로의 우정이 변할 수 있을 거라고는 단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지만 아도니스를 닮은 매력적인 니콜라 앞에서, 두 사람 모두 사랑 앞에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이 된다. 곧 두 친구는 자신들이 결코 깨지지 않을 거라 믿었던 우정이 이 사랑의 경쟁 앞에서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우리가 깊게, 미친듯이, 또 맹목적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 벌일 수 밖에 없는 필사적이고 때로는 절망적으로까지 보이는 행동들의 희비극을 풍자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낸 <하트비트>는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혹시 우리가 느끼는 이 모든 사랑의 감정이 혹시 우리들의 상상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하트비트>의 또 다른 이름, 〈LOVE, Imag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