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모여 일생이 되고, 역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는 나의 ‘일생’을 보여주는 짧은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하루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나의 일생이 달라진다면, 하루를 어떻게 채울 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러시아의 국민 시인이며, 우리에게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작가로 유명한 푸시킨은 생전에 이런 말을 남긴다.
"격언이나 명언은 잘 이해할 수 없어도 놀랄 정도로 쓸모 있는 것이다."
격 언이나 명언 같은 짧은 말은 때론 무척 심오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또 너무 빤한 말 같아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 그 심오해 보이는, 또는 빤해 보이는 한 줄의 글이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해 흔들릴 때, 또 새로운 일에 앞서 용기가 생기지 않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마치 내 속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다시 일어서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도 한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오늘 읽은 짧은 공감의 한 줄이 내일의 또 다른 나를 만드는 지렛대가 되어줄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한 기쁨, 새로운 발견과 재미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 담긴 한 줄 글로 그 발견의 영감을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