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두산전
8회까지 7점차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불펜의 갑작스런 난조.
최재훈의 3점포가 터지자 부랴부랴
올라온 그가 마운드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최정의 실책이었다. 이후 그가 허용한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피홈런이였다.
9월20일 한화전 8회 1사 2,3루
이날 또한 4:0 리드 상황에서
박정배,윤길현의 동반 불쇼가
나오며 박희수는 조기투입 되었다.
이처럼 그의 블론 앞엔 조기투입과 연투
그리고 상식 밖의 불펜 난조가 있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야만
특급 마무리로 갈 수 있다.
하지만 박희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고 WBC출전과
지난 시즌 무려 65경기에 출장했던 투수였다.
재활을 끝내고 5월 2일 복귀한 그가 1군 복귀를 앞둔
사흘 전 2군에서 등판기록이 0.1이닝 3실점이란
점도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송은범,채병용,전유수 카드가
모두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송은범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상황에서 그가 제대로
몸을 만들고 올라 올 수 있었을까?
올 한해 박희수의 블론세이브 4번.
허나 박희수가 복귀전 4월 단 한 달간
SK 불펜이 기록한 블론세이브 또한 4번이란 걸
코칭스탭은 기억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