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평륜' 보고회에 나온 (좌로부터) 황샤오밍, 송혜교, 장쯔이, 우위썬 감독 / 사진=신화넷]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우위썬(吳宇森,오우삼)이 한류스타 송혜교에 대해 극찬했다.
17 일 다중넷(大衆網) 보도에 따르면 우위썬 감독은 지난 16일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신작영화 '태평륜(太平輪)'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보고회에는 송혜교를 비롯해 장쯔이(章子怡), 황샤오밍(黄晓明) 등 주연배우와 우위썬 감독이 참석했다.
우 위썬 감독의 이 발언은 이번 영화에서 저우윈펀(周蕴芬) 역을 맡은 송혜교의 연기력을 칭찬한 것이다. 우 감독은 "송혜교는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라며 "그녀는 역을 맡은 인물을 이해하는 지혜를 지녔으며 자체적으로 고귀한 기질도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송혜교의 연기는 매우 뛰어났으며 감정이 풍부해 배역의 섹시함, 감정변화 등을 스스로 조절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또 우 감독은 "송혜교와의 작업은 모든 감독의 꿈"이라며 "난 그 꿈을 이뤘다"고 만족해했다.
한 편 오는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개봉될 '태평륜'은 지난 1949년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호의 침몰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우위썬 감독이 4년 넘게 준비한 대작으로 제작비만 4억위안(660억원) 이상이 들어간 블록버스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