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덮개로 활용하기. 철 지난 옷을 보관할 때 부직포로 된 덮개를 사용하지만 낡은 와이셔츠를 이용해도 좋다. 낡은 와이셔츠를 깨끗하게 세탁해서 다린 후 옷 위에 덮어서 단추를 얌전하게 채우고 소매는 안으로 넣어서 옷 덮개로 쓰면 옷감이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 좋다. 특히 가죽이나 스웨이드 재킷은 옷걸이에 걸어서 헌 와이셔츠를 씌워 두면 습기와 더러움 방지에 효과적이다.
작업복으로 활용하기. 요리를 하거나 페인팅, 청소 등 옷을 버리기 쉬운 작업을 할 때 낡은 와이셔츠를 입으면 좋다. 특히 명절에 튀김 같은 요리를 할 때 헌 와이셔츠를 입으면 기름 튀는 것으로부터 피부와 옷을 보호할 수 있다. 소매를 뜯어내고 평소에도 앞치마 대용으로 활용해도 좋다.
각종 병 커버로 쓰기. 와이셔츠 소매부분으로 병 커버를 만든다. 소매 길이와 병의 길이를 맞춘 다음 잘라 자른 부분을 바느질로 정리하고 소매 끝 부분이 병 목을 향하도록 씌워주면 된다. 식용유 같은 병에 씌워 사용하면 기름이 손에 묻지 않아 좋다.
항아리, 병 덮개로 활용하기. 와이셔츠 앞면 단추가 있는 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항아리나 입구가 큰 통의 덮개로 활용한다. 항아리 입구에 씌우고 고무장갑 고무줄로 입구를 묶어주면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담은 항아리 입구를 막을 때 사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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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와이셔츠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스카프, 냅킨, 식탁 매트, 앞치마, 토시, 쿠션, 액자, 가리개 등 아이디어만 있으면 활용도가 높은 리폼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앞치마 - 낡은 와이셔츠로 간단하게 앞치마를 만들 수 있다. 와이셔츠 몸통부분을 이용하면 되는데 넓은 부분은 앞치마로 하고 단추가 붙은 부분은 허리띠를 만들어준다. 앞치마를 만들고 남은 소매부분은 토시를 만들어두면 아이들 미술시간이나 작업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기 좋다.
쿠션 - 와이셔츠 단추를 채운 몸통 부분을 이용해 쿠션 커버를 만든다. 와이셔츠 단추가 장식이 되기 때문에 프릴이나 레이스가 없어도 자연스러운 멋이 풍긴다. 흰 와이셔츠, 색 와이셔츠, 무늬 와이셔츠 등 패턴을 다양하게 해서 만들면 더 분위기가 산다.
스카프 - 와이셔츠 몸통 뒤 판을 이용하면 앙증맞은 쁘디 스카프를 만들 수 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끝마무리만 해주면 간단하게 완성. 스카프를 만드는 와이셔츠는 무늬나 색이 약간 들어 있는 것이 흰색 와이셔츠보다 멋스럽다.
가리개 - 선반이나 책장 같은 칸막이에 유용한 가리개도 낡은 와이셔츠와 세탁소 옷걸이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세탁소 옷거리를 일자로 펴 주고, 와이셔츠는 넓은 등 쪽을 재단해서 끝부분을 바느질해 준비해주면 된다. 옷거리 편 것을 봉처럼 와이셔츠 재단한 것에 끼워서 필요한 곳에 달면 된다.
메모보드 - 와이셔츠 앞주머니 있는 부분을 살려서 메모 보드를 만든다. 메모보드는 코르크판과 MDF를 붙여서 만들고, 와이셔츠를 재단해 전체를 감싸면 된다. 주머니가 있는 부분에는 메모지를 꽂거나 필기도구를 꽂아두면 된다. 끈을 달아 벽에 달아도 좋고, 액자처럼 세워두고 사용해도 좋다.
토시 - 와이셔츠 팔 부분은 잘라서 토시로 만들면 쓰임새가 많다. 소매 끝부분은 오려내고 고무줄을 넣어주고 팔 윗부분도 고무줄을 넣어준다. 뜨거운 햇살이 날 때, 작업할 때, 운동할 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동전지갑 - 셔츠의 소매 단을 이용하면 튼튼한 동전지갑을 만들 수 있다. 소매 단을 뜯어 내서 아래 위를 박아주고, 소매 단의 단추와 단춧구멍은 그대로 활용하면 간단하게 지갑 완성. 단춧구멍이 있는 뒷부분까지 활용하고 싶다면 작은 지퍼를 달아주면 된다. 지퍼를 달 때는 소매 단 2개를 나란히 놓고 지퍼를 달아서 2개의 소매 단을 연결한 후 지퍼를 달고 남은 부분은 다른 천으로 덧대 소매 단이 이어지게 박는다. 동전을 넣을 수 있게 안에 천을 덧대주고 양쪽을 홈질로 박아주면 된다. 동전지갑을 만드는 셔츠는 무늬나 색이 있는 것을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