찮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김정한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만납니다.
부모, 형제, 친척부터 학교에서 회사에서
매일매일 많은 사람과 부딪칩니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자판기 거피를 뽑아 먹고 길바닥에다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굴러다니는 빈 강통을 집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줍는 사람도 습관에 의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누가 든 보든 보지 않던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행동이 습관입니다.
그 어떤 행동이든 큰일을 하는 사람 , 작은 일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대기업 회장도 길을 가다가 휴지를 줍는 분도 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휴지를 버리기도 합니다.
이 모두의 행동은 사람 됨됨이를 표현합니다.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기적이지도 않으면서 남이 보든 말든, 자기가 걷는 발걸음 그대로
가장 궂은 일, 가장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항상 미소 짓는 사람
그래서 주변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입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고 힘든 일을 도와주며 웃는 사람이
가까이 가고 싶은 함께하고 싶은 참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입니다.
괜찮은 사람은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상에서 따뜻한 한 마디 말, 친절한 행동,
착한 희생이 나를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으로 만듭니다.
김정한에세이/ 내마음 들여다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