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세호 기자] 배우 전혜빈이 가식 없이 털털하게 먹고 구조원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혜빈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실종된 토종닭을 잡아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함께 출연한 조동혁과 장동혁은 닭을 보며 기겁해 어르신의 속을 태운 것과 반대로 전혜빈은 맨손으로 도망친 닭을 손쉽게 잡았다. 여유만만한 전혜빈은 조동혁에게 닭잡는 법까지 전수했다.
전혜빈의 능력은 실제 상황을 가장한 모의 훈련에서 더 빛났다. 이날 멤버들은 모래톱에 빠진 차량을 신고 받아 한밤 구조출동에 나섰다. 멤버들은 서로 힘을 모아 차량을 해안가 밖으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부드러운 모래에서 차를 빼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자 전혜빈이 트랙터를 발견, 트랙터 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해 트랙터로 차량을 손쉽게 구조했다. 이는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제상황으로 주어진 훈련 미션으로 전혜빈의 발빠른 대처 능력이 위기 상황을 해결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전혜빈은 라펠 강하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 다른 대원들로부터 박수갈체를 받기도 했다. 또한 전혜빈은 모의훈련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구조자의 이송을 안정적으로 도왔다.
하이라이트는 식사시간이었다. 전혜빈은 주민들이 만들어준 닭백숙을 털털하게 먹었다. 손으로 닭다리를 들고 크게 한 입을 물었고, 겉절이 김치도 털털하게 손으로 찢었다. 또한 함께 식사한 대원들에게도 찢은 김치를 나눠주기도 했다.
시식 후 전혜빈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 먹어 본 것 같다. 맛없는 음식이 하나도 없어서 평소 먹는 양의 3배는 먹었다”고 감탄하면서도 “살 쪘다. 살 쪘어”라고 한탄해 웃음까지 유도했다.
때로는 섬세하면서도 당차고 야무진 구조대원의 모습까지, 이날 전혜빈은 팔방미인 그 자체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혜빈 닭다리 먹방, 진짜 털털해”, “전혜빈 닭다리 먹방, 뭐든지 화끈하네”, “전혜빈 닭다리 먹방에 대처능력까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drjose7@osen.co.kr
<사진> SBS ‘심장이 뛴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