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요리 전문점이라고~~
참 갈등생기네
굴이냐 멍게나 이것이 선택의 문제로다 함께 한 여행지기들은 해물된장찌개를 먹어야 한다고
뭐~~다수결에 의해서 선택할 수 밖에
두번째 방문인 미륵산 케이블타를 탑승하고 미륵산 정상에서 2시간 이상을 헤집고 다녔으니
뭔들 맛이 없는게 있을까?
시장기는 발동하니~~ 뭐 먹을 수 있는 건 얼른 먹는 것이 상책인 것이다.
그동안 연예인들이 많이도 왔다 갔나 보다.
뭐~연예인들 좋아하는 스탈은 아니지만...
그나마 주상욱은 마음에 들어
주상욱을 비롯한 김준호, 이윤석, 박준형 등 많은 연애인들이 왔다 갔다지만...
정작 중요한 건 신장금 여사인 티케가 맛을 봐야 그 맛을 보증한다는 것이다.
(신장금이란 친정 조카들이 붙여진 존칭)
특별한 반찬은 없고 그나마 통영에서 유명한 멸치볶음이 확~~마음에 든다.
이곳의 특별한 멸치란
일반적인 멸치보다는 더 길쭉한 멸치가 특별한 모양새를 지닌 것으로
맛도 좋은 것이다.
멸치 똥을 제거한 멸치를 꽈리고추와 함께 볶아서 나왔는데
거 맛있네~~
낮에 수산시장에서 보니 멸치회들이 제법 많이 나왔던데
멸치회무침이 나왔다.
이곳에서의 멸치 또한 일반적인 멸치보다 훨씬 큰것이
시장에서 보니 내장제거를 한후 물에 헹구워 맛보면 멸치회가 되는 것이었다.
해물된장 뚝배기다
이곳에 가리비가 많이 생산되나?
가격 꽤 될텐데...
일단 된장을 풀어 끓이는 그맛! 시원하다.
한두 수저 국물을 마시다 말고~~
내심 마음속에 굴밥이나 멍게비빔밥이나 자문자답 하더니 더이상 한쪽 뇌가 정지하지 않고
주문을 한다.
'멍게비비밥 주문이오'
해물뚝배기가 이것이 가격은 동일하다.
뭔 이름을 가진 생선인지 모른다
평소 같은 먹을텐데 말이다. 오로지 멍게만이 그릴뿐이다.
굴넣고 부쳐 나온 전류마저 나의 시선을 사로 잡지 못했다.
난, 고로 내가 원하는 것을 맛 봐야 하니 말이다.
간장 양념을 별도로 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이 되어 나왔다.
이곳만의 특징인 것 같다...나의 단골집은 채소들을 송송 썰어 올려져 나오고
간장양념을 넣어 비비는 스타일인데
볶음김에 양념이 되어 있어 별도의 소스를 넣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드뎌 통영에서 이 밥을 먹게되는 구나
나의 입맛을 사로 잡을 그 비빔밥이 나왔으니 나의 좌뇌 우뇌의 경쟁은 사라진 것이다.
다른 반찬들이 없어도 될 정도 간이 배어 있었다.
여행지기 친구들과 해물뚝배기 된장찌개와 나의 밥그릇 통영멍게비빔밥을 맛 보고 나니
벌써 해가 뉘엇 뉘엇 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해넘어 가는 시간이 길어졌는데도 여행지에서의 햇님은 너무도 빨리 지는 것 같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지 않지만, 여행지에서의 그 지역 특산물로 지은 특별한 맛을 지닌 밥이란?
나에게 있어 꿀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