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에서 1.08패치가 9일 아시아
서버에 단행됐지만 북미에서는 복사 버그 파문이 발생했고 국내에서는
게임의 개발완성도가 떨어진 뒤 패치를 통해 뒤늦게 수습하고 나선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디아블로3 1.08패치의 주요 골자는 파티플레이 시
플레이어가 추가될 때마다 마법아이템과 금화 발견 확률과 경험치가 추가로 증가하는 내용이다.
이는 게임 출시 초반 파티 플레이시 난이도 상승 외에 별다른 혜택이 없어 멀티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이유가 적다는 게이머들 지적에도 별다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게임 출시 1년에 만에 뒤늦게 추가한 것.
더욱이 디아블로3의 PvP시스템은 아직 게임상에 구현되지도 않았다. 1.07패치를 통해 단순히 게이머들간 1대1 혹은 개별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결투시스템을 구현했을 뿐 아무런 보상이나 승패기록 등의 별다른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패치 직후 일부 유저들만 관심을 보였을 뿐 지금은 외면받고 있는 콘텐츠로 전락했다.
게이머들은 이에 대해 디아블로3가 출시일에 맞춰 게임의 재미
요소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출시됐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디아블로3는 출시 초반 국내 PC방 점유율에서 39%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1%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패치로 새로운 내용이 추가돼도 점유율의 큰 변동은 없는 상태로 이미 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직업밸런스 조정은 ‘마법사’에만
집중돼 다른 직업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