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EX-F3 발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에 플립 LCD 얹어 셀프카메라 기능 강화. 여심 잡는 라인업으로 미러리스 수요 확대 나설 듯"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갈 것이다. NEX-F3는 시장 확대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오키 요스케 사업부장)
소니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를 지키는 것 외에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2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살기가 공개됐다.
소니코리아는 23일,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NEX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NEX-F3를 발표하면서 2012년 미러리스 카메라 수요 확대를 선언했다. 기존 NEX-C3를 잇는 이번 제품은 뛰어난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셀프카메라가 가능하게 플립 LCD를 얹은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고해상도 이미지 외에도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자동 촬영 기능이 제공돼 부담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NEX-F3는 A57과 동일한 1,610만 화소 이미지 센서(APS-C 규격)를 얹어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여성 유저 및 DSLR 카메라에 거부감을 갖는 사진가에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주 공략층은 25~35세 여성 소비자다.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소니코리아는 홍보 모델로 이병헌에 이어 손예진을 채용해 여성의 마음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니는 중급기 NEX-5N, 고급기 NEX-7에 이어 총 3개의 라인업을 확보, 사실상 풀라인업으로 시장을 재공략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면서 다소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NEX-F3와 타 카메라를 가지고 전체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55%를 달성하고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 2위에 안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오키 요스케 사업부장은 "얼마 전, 히라이 카즈오 대표가 말한 것처럼 소니에게 디지털 이미징 사업은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다. 사진과 영상을 포함해 많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시장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이인식 사장은 "신제품은 소니코리아 디지털 이미징 사업부 2012년 주력 제품으로 NEX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EX-F3는 오는 6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가격은 표준 줌렌즈 포함된 것이 74만 8,000원, 렌즈 두 개를 넣은 더블 렌즈 킷이 89만 8,000원, 줌렌즈 두 개를 담은 더블 줌렌즈 킷은 104만 8,000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