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소도시 충주의 한 동네에서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30대 전직 댄서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범행수법에서 연쇄살인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러나 곧 모방범죄로 결론 짓고 주변인물을 탐문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낸다. 특히 경찰서 내 중견 형사인 조용두 형사는 자신의 추리를 바탕으로 죽은 피해자와 치정관계에 있는 인물들 중에 하나가 범인일거라 굳게 믿고 사건 조사를 해나간다.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은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 충주로 내려온다. 지인으로부터 조용두 형사를 소개받아 시나리오 작업에 협조를 받기로 하고 사건 수사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받는다. 그러나 조용두 형사의 관점과 달리 살인 사건을 단순 모방이 아닌 연쇄살인이라 보고 조용두 형사 몰래 경찰을 사칭하면서 사건 수사에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