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부부를 위한 입맞춤의 날. 키스데이를 통해 소원해진 관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사랑의 발전 계기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키스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키스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상대에게 몰입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연애 초기에는 부드러운 키스를 주고 받다 서로를 잘 알게 되면 새로운 테크닉의 키스를 시도하게 되는 등 변화를 주게 된다. 키스는 입술과 입술이 만나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입술, 코, 눈, 목, 손등, 이마 등 신체 부위 다양한 곳에 키스를 하기도 한다.
입술에 키스하는 것은 상대를 깊이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버드키스, 크로스키스, 에어클리닝 키스, 이팅 키스, 프렌치 키스 같은 종류가 있다. 버드키스는 가볍게 입술을 맞추는 것을 의미하며 뽀뽀와도 비슷하다. 가벼운 애정을 표현하거나 인사대신 하기도 한다. 크로스키스는 입술을 다물고 서로 입술을 교차해 입맞춤을 하는 것으로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주거나 살짝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한다. 햄버거키스는 딥키스의 전단계로 상대의 윗입술과 아랫입술 사이에 입술을 끼워 살짝 깨물어주는 키스이고, 프렌치키스는 키스하면서 혀를 더 자유롭게 애무하는 방법으로 자극적인 느낌이 강한 키스다.
눈에 하는 키스는 부드럽고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데, 상대의 눈이 감겨져 있는 상태에서 살며시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울 때 주로 하게 되는데, 한쪽 눈에 살며시 한 후 다른 쪽에 마저 한다. 목에 하는 키스는 관능적인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는 키스다. 입술에 키스를 한 후에 목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를 강렬하게 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손등에 하는 키스는 경의,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연인 사이가 아닌 경우에 더 많이 이뤄지는 표현이다. 이마에 하는 키스 역시 사랑보다는 우정을 의미한다. 코에 키스하는 경우는 사랑에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이 입술에는 차마 못하고 코에 하는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키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낭만적이고 진한 키스는 한 번에 2-3㎉ 정도의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프렌치키스는 좀 더 많은 5㎉ 정도의 열량을 소모한다. 프렌치키스가 소비하는 열량은 시속 6㎞ 속도로 걸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와 맞먹는 것. 키스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인내가 필요한데, 무엇보다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스로 다이어트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사랑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교감할 때 운동을 할 때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키스를 하면 뇌에서는 엔도르핀 호르몬과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남성의 경우에는 키스 자체만으로 호르몬 분비가 가능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키스와 함께 분위기, 음악 등 조건이 맞아야 한다. 이렇게 키스를 나누게 되면 상호 신뢰감과 친밀감이 높아져 정신건강에도 좋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분비가 줄어들어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키스 중에 나오는 침 속에는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있어서 치아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도와주며, 또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수치를 높여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