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제목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주고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와라
-낮은 곳으로, 이정하